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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채완 리마스터링 2022. 2. 7. 11:29

너에게로 다시 돌아가나 볼까 
뒤돌아 서 한참 고민을 했네 
앞모습은 절대로 보여주지마 
가면을 쓴 채 부르튼 내 입술에 발린 
거짓말 늘어봤자 허튼 말 
넌 정이 없구나 라 말하는 
내가 정 없다 
너의 슬픈 사연 담은 별을 따다 
내 눈에 넣어 아프지 않다면 
지난 아름답지 못한 얘기 모아 
묻어주어 잊어주오 
딱 여기까지 
밑 빠진 독 채우려 개헤엄을 치며 
내 갈증에 한참 말라 가는데 
사막처럼 삭막한 나에 비해 넌 
빗발이 거세 비뚤어진 내 우산 마치 
모리배 껍데기만 깨끗해 
허나 너나 나 다를 게 
별양 달리 없기에 
너의 슬픈 사연 담은 별을 따다 
내 눈에 넣어 아프지 않다면 
지난 아름다운 얘기들만 모아 
기억해주어 잊어주오 
딱 여기까지 
끝 또 여기인가 
괴로움과 외로움 사이 
갈라져라 터라 
너의 슬픈 사연 담은 별을 따다
내 눈에 넣어 아프지 않다면
지난 아름다운 얘기들만 모아
기억해주어 잊어주오
딱 여기까지